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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왜 이걸 이제야 봤을까요?

드라마나 쇼오락프로그램을 잘 보지 않는 저에겐 야구 중계가 다 끝나는 일요일 저녁시간대는 정말 무료합니다 뭐 약속이 있어서 밖에 있을때는 상관이 없는데 집에 있는 데 티비에서 볼게 없으면 정말 심심하잖아요ㅎㅎ

어제도 야구중계가 끝나고 이제 뭘 보고 시간을 때우나 그러고 있는데 우연히 영화채널에서 로빈후드 라는 영화가 시작하더라고요

로빈후드야 워낙 유명하고 내용도 이미 다 알고 있어서 다른 채널을 돌릴려다가 감독이 리들리 스콧 주연배우가 러셀 크로우 인 걸 보고 바로 스톱!! 이 조합은 저희 인생영화 중 하나인 글래디에이터와 같은 감독과 배우 였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포스터에서 글래디에이터의 10년 신화가 깨진다! 를 거창하게 머릿말로 해놨더라고요 아무튼 영화를 본 소감은 글래디에이터 만큼의 기대치만 갖지 않는다면 상당히 볼만한 영화라고 봅니다 제가 워낙 시대극을 좋아해서 인지는 몰라도 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봤습니다

프리퀄 형식으로 왜 로빈후드가 될 수 밖에 없었나를 보여주고 있어 전개도 예상하기 힘들었습니다 개봉한지 이제 6년이 넘은 영화인데 아직까지 속편 이야기가 없는 것보니 미국에서도 별 반응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러셀크로우의 나이도 이제 너무 많아졌고요ㅎㅎ 개인적으로는 속편이 기대가 되는 영화인데 많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