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사랑 가득 ♡ RSS FEED

적기교육 꼭꼭꼭!(이기숙 교수)

그래 유치원, 동네 친구 엄마들을 통해 사교육 얘기를 전해듣게된다. 수학은 어디가 좋고, 과학은 여기가 괜찮더라.. 동네 상가에 미술수업이 좋다더라. 백화점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요리수업을 하자 등등...

나는 이제껏 연이 교육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갖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놀아야한다, 사교육은 최대한 늦게, 그것도 예체능 위주로.. 엄마표로도 충분하다.) 여기저기 들리는 얘기에 엄마귀가 자꾸 팔랑거린다.

벌써부터 이러니 원.. 큰일이다 ㅋ

그래서 읽은 책. 적기교육. 아이의 발달 속도에 맞는 최고의 양육법 적기교육. 아이를 교육시키기 위해선 '배움의 적기(적절한 시기)'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조기교육 열풍과 그에 따른 부작용,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나열하면서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자녀에 대해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부모'. 부모가 배움의 적기를 알고, 조기교육에 대한 맹목적 믿음은 버리고  자녀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한다.

적기교육을 읽고난 후 잠깐 흔들렸던 마음이 다잡아졌다. 교육의 출발점은 남들이 시키니까, 내 아이가 뒤쳐질까봐 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 아이가 흥미를 갖고있냐, 동기유발이 되었느냐부터 시작이 되어야 하는것이다. 불안함으로 시작하는 교육은  엄마에게 조금의 안도감만 줄뿐, 그 어떠한 긍정적 효과도 없음을 다시한번 느끼며..

지금처럼 책읽히고, 산책하고, 친구들과 만나 놀고, 집에서 그림그리며 이것저것 장난감 갖고 노는 것들이

5살, 이제 곧 6살이 되는 아들에게 딱 맞는 적기교육임을 잊지말고.. 여기저기 주워듣는 카더라 통신망으로부터 자유하기를 희망해본다.ㅎㅎ